여자축구를 17년 동안 이끈 오규상 회장, "올해 연임 성공했지만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별세"
조회 940 등록일자 2024.12.20
[와이즈티비] 한국 여자축구를 17년간 이끌어온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8세.
2024년 12월 20일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은 "오규상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습니다." 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오규상 회장은 최근 지병이 급격히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단독 출마로 연임에 성공한 오규상 회장은 9대 회장에 취임했지만 최근 열린 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시상식 때 "병상에 계신 오 회장의 쾌유를 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975년부터 2년간 청소년 대표를 지낸 후 1977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규상 회장은 프로축구 울산 현대 부단장과 울산 현대미포조선 단장을 거친 뒤 2003년 여자축구연맹 부회장을 맡았습니다. 2008년 11월에는 단독 후보로 선출되어 여자축구연맹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오규상 회장은 이후 계속해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2009년에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출범과 연고지 제도 정착 등을 선도하여 여자 축구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에서 영원히 안식하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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