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연맹, 8년 만에 부활하다: '유효'가 다시 떠오르다
조회 1,747 등록일자 2024.12.18
[와이즈티비] 국제유도연맹(IJF)이 점수 체계에서 유효한 변화를 가져온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17일 "국제유도연맹(IJF)이 지난 6월 다양한 국가 연맹의 의견을 수렴하여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규정이 내년 국제대회에서 시범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JF는 이제 한판-절반-유효로 점수 체계를 변경할 예정이다. 유효는 기술이 절반에 미치지 못할 때 받을 수 있는 점수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2016년에 폐지된 유효가 8년 만에 부활하게 되었다. 이 변경으로 승자를 선정하는 판정이 더욱 세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IJF의 유효 부활은 최근 유도 경기의 긴장감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해석된다. 기존 규정에서는 완벽한 기술이 필요하여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로 인해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났다.
IJF는 소매 안쪽 잡기, 말아업어치기, 머리를 사용한 공격 및 수비 등 기존에 금지되었던 기술도 허용하게 되었다. 새 규정은 내년 2월에 열리는 IJF 파리 그랜드슬램부터 시범 적용되며, 내년 6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에 최종 적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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