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수' 금지현, 시즌 첫 대회서 금빛 총성…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품격 뽐내며 우승 신고
조회 2,011 등록일자 2025.04.07
[와이즈티비]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금지현(경기도청)이 황금빛 총성을 울렸다.
2025년 4월 7일, 인천시 옥련국제사격장에서는 제26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이 열렸다. 이날 631.9점을 쏜 금지현은 1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 251.7점을 기록하여 250.9점의 박선민(우리은행)과 228.4점의 장정인(창원시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의 첫 우승을 차지한 금지현은 새로운 지휘봉을 잡은 김승환 감독 아래로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경기도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금지현은 “컨디션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단체전 우승을 놓치고 아쉬움을 느껴 새로운 감독님께 개인전에서라도 반드시 첫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다짐으로 더 집중했던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총기를 보강하고, 사격복을 개선해 앞으로의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지현은 지난 여름 파리 올림픽에서 ‘2000년생 동갑내기’ 박하준(KT)과 함께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 출전해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예상을 깨고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금지현은 임신과 출산 이후 ‘경력단절’ 우려를 뚫고 ‘엄마 사수’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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