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대형 산불이 NFL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다…"내 집이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 - 선수들의 한탄
조회 760 등록일자 2025.01.10
[와이즈티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중심 도시 로스앤젤레스(LA)가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경기 장소가 변경되었다.
2025년 1월 10일(한국시간 기준), NFL 사무국은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LA 램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으로 변경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경기는 14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것이다.
LA 지역의 거대한 산불로 인해 북미 아이스 하키 리그(NHL) 킹스와 미국 프로농구(NBA) 레이커스도 홈경기를 연기했으며, NFL 팀들 또한 일정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NFL은 "상황에 따라 경기 장소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발표를 했고, 변경된 장소를 확정하고 공지했다.
램스의 훈련장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산불로 인해 긴장감이 높아졌다. 램스 감독인 션 맥케이는 "훈련장에서 연기가 보일 정도"라며 "다행히도 산불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LA 소재 NFL 구단 차저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원정 경기로 치르게 되어 장소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 그러나 감독인 짐 하보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실외 훈련 시간을 단축했으며 일부 선수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차저스의 라인배커인 조이 보사는 "내 집은 산불 피난 구역에 인접해 있다"며 "경기를 마치고 LA에 돌아왔을 때 집이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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