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하키 국가대표팀' 박순자, 네 명을 구한 후 하늘의 별이 되다
조회 1,262 등록일자 2024.12.30
1986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 하키 국가대표 출신인 박순자 씨가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024년 12월 30일에 밝혀졌다. "박순자 씨는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심장과 폐장(다장기 이식),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했다"고 밝히며, 박씨는 뇌사상태가 된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박순자 씨의 생전 의사를 존중하여 뇌사장기기증에 동의했습니다. 박 씨는 생전 TV 방송을 보며 "내가 죽게 된다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하고 싶다"고 자주 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58세로 평택에서 태어나 육상선수로 활약한 후 여자 하키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취업 후에도 사회봉사에 힘쓰는 등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고 합니다.
박순자 씨의 아들은 엄마에게 작별의 말을 건네며 그녀를 추억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박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사회에 온기를 전파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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