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밤잠 설친 채로 토트넘 합류를 위해 런던 출국…"47번 등번호는 싫어"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합류를 앞두고 기대와 설렘을 안고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2024년 12월 16일 오전(한국시간) 양민혁은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출국 전 양민혁은 취재진과 만나 "토트넘의 경기를 보느라 잠을 잘 못자서 설레고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아침에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6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양민혁은 손흥민의 우수한 활약에 대해 "그는 이미 우수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는 양민혁은 두 선수가 따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 "대표팀 이후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손흥민과 함께 경기를 한다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할 것"이라며 "빨리 팀에 합류해 실력을 보여주고 함께 뛰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을 '형'이 아닌 '선수'로 부르는 양민혁은 "아직 많이 만나지 못한 상황이라 형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열심히 노력할 테니 형들이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양민혁은 등번호 관련해 "토트넘에 이미 47번을 사용하는 선수가 있다고 들었다"며 "영국에 가서 등번호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경쟁할 브레넌 존슨 등과의 경쟁에 대해 "나는 작고 빠르다는 점이 내 장점"이라며 "특히 순간 스피드에 자신이 있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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