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수수 혐의로 세 번째 기소되다
조회 3,793 등록일자 2024.10.15
[와이즈티비] 검찰이 야구 국가대표 출신인 오재원(39)씨를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복역 중인 중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또한 오씨를 대신해 마약류를 처방받아 전달한 야구선수 2명도 약식기소되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오씨는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어린 후배나 1·2군 선수들에게 수면제 처방을 요구했고,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전달한 후배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검찰은 오씨의 요청으로 수면제를 대신 전달한 14명 중 2명을 약식기소하고, 다른 3명은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9명은 교육조건부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범행 경위와 자수 여부, 개선의 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등적인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오씨는 이미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필로폰 투약 혐의로도 별도로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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