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마샤두 개리, 프라치스 상대로 승리하며 UFC 웰터급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로 선정되다
아일랜드 출신의 이안 마샤두 개리(27세)가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브라질의 카를로스 프라치스(31세)를 누르고 UFC 웰터급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마샤두 개리는 한국시간 2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티모바일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마샤두 개리 vs 프라치스' 메인 이벤트에서 3-0(48-47, 48-47, 49-46)로 만장일치 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라치스는 원래 제프 닐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닐의 부상으로 마샤두 개리가 급작스럽게 대체 출전했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마샤두 개리는 잽, 오블리크킥, 레그킥을 이용해 거리를 조절하고 하이킥과 테이크다운을 교차시키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후반에 프라치스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샤두 개리는 침착하게 대응하여 승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5라운드 초반에 프라치스의 강력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을 버텨내며 만장일치 승리를 확보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샤두 개리는 "경기를 완벽하게 통제했다"며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 영리하게 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프라치스가 강세를 보였지만, 예상대로 내가 한 수위 높은 경기를 펼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승리로 마샤두 개리는 오는 5월 11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UFC 315' 웰터급 타이틀전(벨랄 무하마드 vs 잭 델라 마달레나)의 공식 백업 파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 연속 단기 대체 출전을 수락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마샤두 개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10연속 KO 승리를 이어온 프라치스는 이번 패배로 연승이 끊겼으며, 경기 직후 "상대를 제압하지 못해 아쉽다"며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회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장밍양(26세)은 앤서니 스미스(36세, 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3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장밍양은 타격전 초반에 팔꿈치 공격으로 스미스를 큰 출혈상을 입히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스미스를 제압한 뒤 강력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심판은 스미스가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장밍양은 경기 후 관중들의 야유에 대해 "계속 야유해 봐라. 이제는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것"이라고 당당히 대응했습니다. 그는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와의 대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리로 장밍양은 12연속 피니시 승리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이 유력해졌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미스는 17년간 59경기(37승 22패)의 화려한 커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UFC는 옥타곤에서 그의 헌신을 기념하는 영상을 상영하며 그의 긴 여정을 기리며, 특히 2019년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반칙을 감수하고도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이어간 그의 투지가 다시 한번 조명되었습니다. 스미스는 "UFC는 나에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삶을 선물해주었습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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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