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변상일, 커제의 반칙패와 기권패로 이변 발생… 첫 우승 기대감 상실
조회 2,547 등록일자 2025.01.24
2025년 1월 23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에서 변상일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을 상대로 기권승을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에서 새롭게 제정한 규정으로 인해 갈등이 있었습니다. 변상일은 최종 3국에서 커제가 심판의 경고와 벌점 2집에 불복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2국에서는 커제가 '사석(死石·따낸 돌) 관리' 위반으로 두 번 경고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3국에서 커제는 심판의 사석 위반 경고를 거부하고 대국을 포기했습니다. 변상일은 초반 좌하귀 전투에서 커제의 돌을 잡아 우세한 형세를 만들었고, 이후 커제는 역전을 노리며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155수에서 커제가 사석 통에 돌을 넣지 않고 실수를 범하여 심판이 경고와 벌점 2집을 선언했습니다.
커제는 이전의 반칙패로 인해 심판의 경고에 항의하며 대국을 포기했고, 변상일이 기권승을 선언했습니다. 변상일은 1국에서 패배한 뒤 2국과 3국에서 연이어 승리하여 LG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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