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05 대회에서 '중국의 베테랑' 리징량, 프라테스에 KO 패… 17년간의 커리어에서 최초 패배 기록

조회 4,003 등록일자 2024.08.18

[와이즈티비] 2007년 데뷔 이후 한 번도 KO로 패배한 적이 없던 중국의 베테랑 UFC 파이터 리징량이 결국 처음으로 KO로 패배하며 무너졌다.

2024년 8월 1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브라질의 카를로스 프라테스와의 UFC 305 웰터급 대결이 벌어졌다. 이날 리징량은 프라테스의 강력한 왼손 펀치에 2라운드 4분 2초 만에 KO되며 생애 첫 패배를 경험했다.

프라테스는 리징량을 상대로 놀라운 타격을 선보였다. 1라운드부터 리징량의 얼굴에 연속적으로 펀치를 날리며 압도했고,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리징량은 계속되는 펀치에 밀려서 케이지 펜스까지 몰리다가 결국 2라운드 58초에 프라테스의 왼펀치에 쓰러졌다.

출생년도 1988년으로 올해 36세인 리징량은 17년 동안의 경력을 지니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 동안 리징량은 한 번도 KO로 패배한 적이 없었으며 판정이나 서브미션으로만 승부를 가진 적이 있었다. 2014년 UFC에 입성한 이후엔 연패 경험이 없었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첫 연패를 맛보았다. 전적은 28전 19승 9패로 마감되었다.

한편, 지난해 8월 컨텐더 시리즈에서 무에타이 타격가로 발탁된 프라테스는 트레빈 자일스, 찰스 라드케에 이어 리징량까지 모두 KO로 이기며 UFC에서 3연승을 차지했다. UFC 입성 전부터 KO 승리를 거둬온 프라테스는 리징량과의 대결 이전까지 9연승을 달성했고, 8회 연속 KO 승리를 기록했다. 현재 10연승 중인 프라테스의 전적은 20승 6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