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영 코치, 펄페리의 옛 제자인 김우민을 응원하는 한국의 반응은? 자국에서 징계 위기에 놓인 펄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와이즈티비] 호주 수영대표팀의 마이클 펄페리 코치가 예전 한국 수영 국가대표인 김우민(23·강원도청)을 응원했다가 논란이 일어났다.
26일(한국시간) 호주의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수영연맹의 윤리부서가 펄페리 코치와 김우민의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호주 선수단은 펄페리 코치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퇴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수영대표팀 총감독인 로한 테일러는 "펄페리 코치의 행동에 분노했다"며 "펄페리 코치에 대한 처분은 호주로 돌아온 후 결정될 것이며, 지금은 올림픽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전에 김우민과 다른 한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은 올해 초 호주에서 훈련을 받았던 펄페리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펄페리 코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호주 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최근 김우민을 비롯한 예전 제자들을 만나고,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와 한국의 코치들과 협력하여 김우민의 훈련을 검토했다. 그 결과 김우민이 지난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파리에서 그가 얼마나 빠르게 수영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민의 주요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수영에 대해 "일라이저 위닝턴, 새무얼 쇼트(이상 호주), 그리고 김우민은 모두 속도가 빠른 선수들이다. 김우민이 메달을 따낼 수 있다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펄페리 코치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호주에서는 비판이 속출했다. 호주선수단장 안나 미어스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펄페리 코치의 발언은 충격적이고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BBC는 "세계적인 수영 코치들이 외국 선수들을 지도하는 일은 흔하지만, 호주수영연맹은 자국 대표팀 코치들에게 외국 선수들과의 새로운 계약을 맺지 말 것을 지시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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