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vs 제이크 폴 복싱 경기, 나이 차이에도 불구 유리한 규정 적용? "큰 돈 벌기 위한 쇼" 논란 불거져
[와이즈티비]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미국)이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미국)과의 대결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었다.
2024년 8월 20일(한국시간 기준) 영국 인사이드 더 게임즈(insidethegames)는 "미국 텍사스주 복싱 당국이 허가한 경기 조건이 31살이나 많은 타이슨에게 유리하다"고 보도했습니다. 19년 만에 프로복싱 재출전을 앞둔 타이슨은 폴과의 헤비급 대결에서 8라운드 2분짜리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타이슨이 원래 속한 체급은 헤비급(90.72kg 이상)이며, 폴은 크루저급(90.72kg 이하)"라고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보통은 라운드 당 3분짜리 경기를 벌이지만, 타이슨과 폴의 대결은 2분씩 진행됩니다. 이 규정은 타이슨이 라운드 사이에 체력을 회복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폴은 타이슨과의 대결을 이루기 위해 세부 규정에서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일부에서는 "불공평한 규칙"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인사이드 더 게임즈 역시 "복싱은 때로는 형평성보다는 관중들에게 더 재미있는 쇼를 제공하고 큰 돈을 벌어들이는 게 더 중요한 순간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복싱 헤비급을 차지했던 마이크 타이슨은 11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폴과의 프로복싱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미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이 경기는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생중계됩니다.
출생년도 1966년으로 올해 58세가 된 마이크 타이슨은 2005년 은퇴한 후,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의 특별 매치를 통해 컴백했습니다. 자선 경기였던 그 매치에서는 타이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지속적인 훈련으로 폴과의 대결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원래는 지난 7월 21일에 예정되어 있던 타이슨과 폴의 대결은 타이슨이 올해 5월 비행 중에 심장 문제로 쓰러지면서 약 4개월간 연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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