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허미오,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 획득 "언니 허미미와 함께 LA 올림픽 도전 목표로"
조회 2,382 등록일자 2024.10.02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여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4년 10월 2일(한국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허미오는 발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골든스코어 연장전을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허미오는 2004년생으로 올해 19세이며, 한국 유도 스타 허미미의 여동생으로, 이번 대회가 청소년 대표로 나선 마지막 대회였습니다. 허미오는 지난 8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대회 2연속 입상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는 성인 대회에 도전하여 우승을 향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허미미·허미오 자매는 한국 국적 조부모와 일본 국적 어머니를 두고 있으며, 독립투사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자 재일동포입니다. 허미오는 언니를 따라 유도를 시작하였고, 주목을 받아 경북체육회에 입단하였습니다.
허미오는 현재 일본 명문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이며, 업어치기가 주특기인 허미미와는 달리 허미오는 허벅다리걸기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허미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앞으로는 성인 국가대표와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자 합니다.
허미오는 "미래에는 성인 대회에서 언니들과 경쟁하고 태극마크를 달겠다"며 앞날에 대한 포부를 밝혔으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동반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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