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볼 대단하다” 노팅엄, 맨유 상대 '더블'…엘랑가는 친정팀에 결승골로 '비수'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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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티비] 노팅엄 포레스트가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최초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더블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5년 4월 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 EPL 30라운드에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크리스 우드(뉴질랜드)와 칼럼 허드슨-오도이(잉글랜드) 같은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 상황에서도 맨유 유스 출신 안토니 엘랑가(스웨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는 시작된 지 불과 5분 만에 엘랑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자, 라이언 예이츠(잉글랜드)가 공을 걷어냈고, 이를 빠르게 챙긴 엘랑가는 약 85m를 9초 만에 질주하며 상대의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노팅엄은 엘랑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15라운드에서도 맨유를 3-2로 이기며, 이번 시즌 맨유와의 두 번의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한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더블에 성공하게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노팅엄 감독이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한 것은 114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노팅엄은 3위(승점 57·17승 6무 7패)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공식전 7경기 무패 기록이 끊긴 맨유는 13위(승점 37·10승 7무 13패)에 머물렀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엘랑가는 2002년생으로, 201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하여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하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프로 데뷔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여러 선수들에 밀려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결국 그는 2023년까지 맨유 1군에서 공식전 39경기 출전에 그쳤고, 방출 대상이 되며 2023년 여름 노팅엄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엘랑가는 득점 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나는 맨유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에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친정팀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또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노팅엄으로 왔고,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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