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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타선' 어디로…한화, 강력한 마운드에도 루징 시리즈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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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다시 한 번 방망이의 침묵에 발목을 잡혔다. 잠실에서 열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3연전에서 LG 트윈스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투수진은 제 역할을 했지만, 공격력의 부재가 결국 한계를 드러내는 결과를 낳았다.

한화는 5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 끝에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시리즈 결정전에서는 다시 한 번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번 3연전 결과 한화는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32승 23패를 기록했다. LG와의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고, 다행히 같은 날 3위 롯데가 삼성에 패하면서 1경기 차의 격차는 유지됐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인 라인언 와이스는 6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실점은 홈런 한 방에 그쳤지만, 타선은 LG의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7회까지 단 1득점에 그치며 와이스의 호투를 지켜주지 못했다.

유일한 득점도 적시타가 아닌 땅볼에 의한 것이었다. 6회 1사 1·3루 상황에서 노시환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플로리얼이 홈을 밟는 것이 전부였다. 이후 추가 점수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이날 한화는 9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진영(4타수 2안타)을 제외하면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했다. 특히 3회 플로리얼의 2루타성 타구가 LG 박해민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는 등 경기 내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3.35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팀 타율은 0.246으로 8위, 득점은 232점으로 7위에 그치고 있다. 뛰어난 투수력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화는 전통적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불리지만, 이제는 그 명성이 빛을 잃었다. 시즌 초반 13연승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지만,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힘 부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팀의 중심타자인 노시환은 이번 LG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웠고, 채은성도 12타수 1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28일 복귀한 안치홍은 여전히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추구하는 ‘균형 잡힌 야구’는 투수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특히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한 방이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한화 타선의 회복이 시급하다. 노시환, 채은성, 플로리얼, 안치홍 등 주축 선수들이 제 타격감을 되찾아야 상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이번 루징 시리즈는 한화에게 분명한 경고 신호다. 탄탄한 마운드만으로는 시즌 막판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화가 시즌 중반을 넘어 가을야구 이상의 성과를 목표로 하려면, 더 이상 타선의 침묵은 용납될 수 없다.

한화의 다음 일정은 하위권 팀들과의 연전이 예정돼 있어, 타격감 회복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이너마이트는 과연 언제 다시 폭발할 것인가? 이제는 정말 '불'이 붙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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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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