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햄스트링 부상 재발…SNS 활동 중단하고 재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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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이 시즌 시작 이후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충격을 받은 김도영은 팬들과의 소통을 끊고, 재활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IA 구단은 28일, 의료진의 재검사 결과 김도영의 우측 햄스트링에서 2도 손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즌 개막전에서 겪었던 좌측 햄스트링 부상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다.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당분간 치료에 집중한 후 약 4주 뒤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회복 속도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나, 상반기 중 1군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부상 전날인 27일,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했다. 5회말 1타점 적시타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후속타자 최형우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우측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2루에 세이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오른쪽 허벅지를 만지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곧바로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되면서 재활군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김도영은 3월 22일 개막전에서도 좌측 햄스트링을 다친 바 있다. 당시에는 1도 손상으로 한 달 정도 재활을 거쳐 4월 25일에 복귀했으며, 이후 안정적인 타격 페이스를 회복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쪽 다리에 2도 손상이 발생해 회복에 더 긴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2024 시즌, 김도영은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141경기에서 타율 0.347(189안타/544타수),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KIA를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정규시즌 MVP에도 선정되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이번 시즌에서도 기대가 컸으나, 잇따른 부상으로 본인과 팀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김도영은 최근 우측 햄스트링 부상 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외부와의 소통을 중단했다. 이는 이전 좌측 햄스트링 부상 당시 "온전히 내 잘못"이라며 팬들에게 사과하고 빠른 복귀를 약속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KIA로서는 내야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김도영을 대체할 만한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복귀가 다행인 점이지만 김도영의 공백은 뚜렷한 문제로 남아 있다.
더욱이 주장 나성범도 지난 4월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6월 복귀 전까지 팀의 공격력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초 위즈덤·나성범·김도영 등 핵심 전력이 모두 복귀한 후 상위권 도약을 계획했으나, 이 구상은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 KIA는 28일 기준으로 26승 26패의 승률 5할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5위 SSG, 6위 삼성과의 격차는 0.5경기, 4위 KT와는 1경기 차로, 5강 진입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KIA의 2025 시즌 목표는 통합 2연패였던 만큼,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는 심각한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1위 LG 트윈스와는 7.5경기, 2위 한화 이글스와는 5경기, 3위 롯데와는 4경기 차로 좁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KIA는 전반기 동안 최대한 손실을 줄이며 김도영이 복귀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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