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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통증 재발…” 김도영, 2차 부상으로 SNS도 중단, KIA 전반기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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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핵심 선수 김도영(21)이 다시 한 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부상이며,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충격에 빠진 김도영은 SNS 계정을 닫았고, 팀은 상위권 도약을 꿈꾸던 전반기에 비상이 걸렸다.

KIA는 5월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도영은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차 검진을 받은 결과 손상이 확인되었다. 치료를 받으며 4주 후 재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3일을 쉰 후 복귀한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같은 부위,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부상은 27일 광주 키움전 5회말에 일어났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친 뒤, 과감하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활약을 보여준 직후의 부상이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김도영의 이번 부상은 단순한 부상이 아닌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KIA는 “이번 손상이 이전보다 더 심각하다”고 전하며, 최소 4주 이상의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복귀 후 김도영은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OPS 1.008을 기록하며 KIA의 공격을 이끌었다. 27경기에서 홈런 3위, 타점 공동 2위에 오르며 '미니 MVP'급 활약을 펼쳤다. 김도영이 빠졌던 시점에서 KIA는 10승 14패였으나, 그의 복귀 이후에는 15승 12패로 승률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도영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KIA는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패트릭 위즈덤(허리), 최원준(2군행) 등 주전 야수들이 빠져 있다. 최형우가 혼자서 타선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김도영의 장기 이탈은 팀에 큰 타격을 주었다.

김도영의 충격은 단순한 부상의 아픔을 넘어선다. 그는 부상 다음 날 사용하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첫 부상 때는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사과와 다짐을 전했지만, 이번에는 아무 말 없이 계정을 닫았다. 팬들과의 소통 창구를 닫은 그의 상실감은 이전보다 훨씬 깊어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내내 “김도영은 중요한 자산이니, 도루나 전력 질주는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해왔다. 그러나 김도영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다시 한 번 무리를 감행했고, 그 결과는 더 큰 부상으로 돌아왔다. 감독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이제 KIA는 전반기 동안 김도영 없는 타선으로 리그를 소화해야 한다. 남은 선수들의 분발과 함께, 위즈덤, 최원준 등의 복귀가 간절하다. 하지만 팀의 주축이 빠진 만큼, 6월 이후의 경기 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KIA의 전반기 핵심 키워드는 '버티기'가 되었다. 김도영은 재활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 다시 한 번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KBO리그 최고의 유망주이며 MVP 후보로 꼽히던 그의 시즌 초반은 이렇게 씁쓸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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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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