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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극복하고 ‘철벽 마무리’로…두산 김택연, 부진 탈출하며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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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젊은 마무리 투수 김택연(20)이 최근의 흔들림을 뒤로하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의 기대와는 달리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피칭을 통해 ‘끝판왕’의 자리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지난해 김택연은 3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팀의 불펜을 든든하게 지켰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KBO 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비록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과 대담한 승부욕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되어 큰 기대를 모았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도 믿고 쓸 수 있는 투수”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김택연의 불안한 모습이 드러났다. 3월까지는 평균자책점이 0으로 철벽 같은 존재였으나, 4월에는 3.38로 상승하였고, 5월에는 3.77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달에만 세 차례 홈런을 허용하며 상대 타자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마무리 투수로서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장면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반등의 신호를 보였다. 연속으로 무실점 피칭을 기록하며 안타도 하나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김택연이 다시 본인의 리듬을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힘든 날들이 많았다. 주변의 많은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코치진, 전력 분석팀, 그리고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며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최근 마무리 보직을 최지강에게 맡겼다. “컨디션이 더 좋고 잘 던지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김택연 역시 이에 대해 수긍하며 “마무리는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맡는 게 맞다. (최)지강이 형이 가장 잘 던진다면 그 선택은 옳은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맡았던 자리이기에 지키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서로 잘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한 멘탈이 요구되는 마무리 보직에서 김택연은 그 압박감을 스스로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는 “작년에도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점차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며 “부담감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내 투구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팀 동료들이 내가 마운드에 오르면 ‘맞아도 괜찮으니 자신 있게 던져’라고 격려해준다. 그 덕분에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같은 슬럼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택연은 “누구에게나 굴곡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다르게 접근하려고 한다. 앞으로는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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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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