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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챔스 결승 일정, 이라크 원정 변수로 대한축구협회 ‘긴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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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원정에 나선다. 그러나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된 이라크의 치안 문제와 유럽파 이강인의 독립적인 입국 상황이 맞물려, 대한축구협회는 각별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세기 운항과 방탄 차량 배치 등 특별 보안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이강인은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하고, 홀로 이라크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56)은 지난 26일 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 9·10차전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6월 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된 직후 이라크로 출발하며, 6월 6일 오후 3시 15분(한국시간) 바스라에서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7일 귀국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B조에서 4승 4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단 1점만 추가하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며, 유럽파라는 명성보다 현재의 기량과 컨디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강인은 시즌이 아직 종료되지 않아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치열한 주전 경쟁으로 인해 모든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려웠지만, 오히려 시즌 후반의 체력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4월 초 발 부상으로 몇 경기를 결장했지만, 이후 리그 6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는 벤치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보았다.

문제는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6월 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팀과 함께해야 하며, 이후 대표팀과는 별도로 이라크로 이동해야 한다. 이는 선수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므로, 협회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라크는 2017년 IS의 주요 점령지를 탈환했지만, 여전히 IS 잔당의 게릴라식 테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내에 최소 5천 명의 IS 잔존 세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라크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며 “오랜 내전과 종파 갈등, 치안 공백으로 인해 강도, 납치, 암살 등의 범죄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대표팀은 이번 원정을 3박 5일로 제한하고, 무장 경호 인력을 동반해 방탄 차량으로 주요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는 이강인의 독립적인 합류 경로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율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강인은 독일에서 출발해 쿠웨이트를 경유, 바스라 공항으로 입국한 뒤 방탄 차량을 통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협조를 받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목표는 이라크전에서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고, 서울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여유롭게 출정식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이강인의 홀로 합류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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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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