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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5㎞ 강속구와 폭포수 커브… 드류 앤더슨, 김광현을 위협하는 SSG 에이스로 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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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리그의 최정상급 에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시속 159㎞에 달하는 강속구에 매력적인 변화구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파워 투수에서 완벽한 선발 투수로 진화하고 있다. 2022년 김광현이 기록한 구단 한 시즌 평균자책점(2.13)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앤더슨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경기 후 그의 평균자책점은 2.08로 하락하며 팀은 4연승을 이어갔다.

그의 이러한 발전은 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패스트볼보다 커브와 체인지업에 집중하며, 특히 KBO 리그 공인구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킥 체인지업'을 개발했다. 손가락 위치를 조정해 낙차를 증가시킨 이 변화구는 이제 그의 주무기로 자리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앤더슨은 95구 중 거의 절반인 48구를 변화구로 던졌다. 28구는 120~130㎞대의 날카로운 커브였고, 20구는 최고 148㎞에 도달한 체인지업이었다. 슬라이더와 커터는 아예 사용하지 않았으며, 그는 "던질 필요가 없었다"며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변화구 비중을 늘리면서 앤더슨은 투구 효율성을 높였다. 그는 "패스트볼만 던지면 파울이 많아져 투구수가 늘고 체력 소모도 크다"며, "변화구를 섞으면서 타자를 초구에 잡아내는 빈도가 높아져 스태미너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앤더슨의 투구를 지켜보았다. 그의 공인구 적응, 변화구 완성, 구속 유지, 그리고 커맨드 향상 등 외국인 투수로서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갖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SSG는 앤더슨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여권을 빼앗아야 한다"는 농담이 점차 진지하게 들릴 만큼, 그가 이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KBO 리그를 넘어 MLB 무대에도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드류 앤더슨은 이제 김광현과 함께 언급될 수 있는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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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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