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원칙으로 완성된 우승의 조각…플리크와 바르셀로나, 라리가를 제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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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리크 감독이 스페인 축구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일 출신의 플리크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팀은 다시 한번 라리가의 정점에 올랐다. 2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은 바르셀로나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8번째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스파뇰을 2-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라민 야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5패로 승점 85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승점 78)를 7점 차로 따돌리며 남은 두 경기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성공은 플리크 감독의 철저한 운영과 젊은 선수들의 눈부신 성장 덕분이다.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경력을 가진 그는 부임 첫 해에 무려 세 개의 주요 트로피를 차지했다. 1월에는 스페인 슈퍼컵을 거머쥐었고, 시즌 막바지에는 라리가와 국왕컵까지 추가하며 팀에 ‘트레블’(3관왕)의 영광을 안겼다.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플리크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재편 전략으로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평균 연령 25세로 라리가 20개 팀 중 가장 어린 스쿼드를 운영하고 있다. 라민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는 2007년생으로,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플리크 감독은 이들을 중심으로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렸고, 이니고 마르티네스(30대 중반)에게 베테랑 리더 역할을 맡겨 세대 간 균형을 잘 맞췄다.
팀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확고한 규율이다. 플리크 감독은 팀 미팅에 세 번 지각할 경우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박탈했으며, 원정길 복장은 클럽 유니폼으로 통일했다. 이러한 작은 원칙들을 철저히 지킨 덕분에 선수들은 책임감 있는 분위기로 뭉쳤고, 이는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야말과 쿠바르시를 포함한 신예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기존 주축 선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와의 호흡도 원활하게 이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플리크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야말, 하피냐와 같은 선수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쳤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플리크 감독은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안에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열정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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