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데뷔 첫 홈런 포함 멀티히트 기록하며 다저스의 대역전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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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 홈런을 쳐내며 LA 다저스의 대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5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5회말 첫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정확히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그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으로, 타구 속도는 시속 167.8km, 비거리는 117.3m에 달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6회 대타로 교체되기 전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는 그의 첫 홈 경기에서의 안타였다. 시즌 타율은 0.360으로 상승했다. 김혜성의 홈런이 발판이 되어 다저스는 9-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홈런을 쳐서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첫 홈런이라 그런지 더그아웃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축하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2025년 1월 LA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에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활약하다가 5월 3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한 활약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여기서 적응하도록 돕고 싶었다"며 "그의 경기력은 빅리그에서의 입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에드먼과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라며 김혜성의 주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혜성은 KBO 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활약하며 통산 타율 .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4차례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4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김혜성의 첫 홈런은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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