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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택연, 불안한 마무리…이승엽 감독 "구위는 여전하지만 심리적 위축 우려", 불펜 운영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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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젊은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잠시 팀의 마무리 역할에서 물러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김택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투구력 자체는 여전히 뛰어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구위의 차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최근 몇 차례의 실수가 반복되면서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며 김택연의 현재 부진에 대해 분석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은 데뷔 시즌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60경기에 나서 62이닝을 소화하고, 고졸 신인 투수로서는 최다인 19세이브(3승 2패 4홀드)를 기록하며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시작 전부터 김택연을 마무리 투수로 확정하며 깊은 신뢰를 보였고, 김택연 역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5월 들어 김택연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경기에 나서 6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상승했다. 특히 5월에만 세 차례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가장 최근 경기인 13일 한화전에서는 팀이 3-1로 앞선 9회말 2사 상황에서 상대 타자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택연에 대한 믿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이승엽 감독은 "오늘 코칭 스태프와 심도 깊은 논의를 했고, 김택연 선수와도 직접 면담을 가졌다. 현재 김택연 선수의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고 판단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분위기를 전환하고 김택연 선수를 살리기 위해 오늘과 내일 경기는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시킬 계획이다"라며 당분간 불펜 운영에 변화를 줄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김택연에게 1~2경기 정도 마무리 투수 역할을 벗어나게 하여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 이후에 등판할 투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 팀에는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들이 있다. 따라서 경기 상황에 맞춰 적절한 투수를 기용할 것"이라며 유동적인 불펜 운영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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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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