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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조제 알도, 또 다시 은퇴 발표…전설의 마지막 옥타곤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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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아이콘 조제 알도(39·브라질)가 다시 한 번 옥타곤과 작별을 고했다. UFC 페더급의 전 챔피언인 알도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열린 ‘UFC 315’에서 에이만 자하비(38·캐나다)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기록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채점자 세 명 모두에게 28-29의 점수를 받은 알도는 경기가 끝난 직후 “더 이상 체급을 오가며 싸우는 것이 힘들다”며 두 번째 은퇴 결심을 공식화했다.

2022년에 첫 은퇴를 알렸던 알도는 지난해 복귀해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을 외쳤으나, 이번 패배로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움이 명백해졌고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밴텀급에서 활동해온 알도는 이번 경기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조정해 자하비와 맞붙었으며, 경기를 앞두고 자하비의 동의로 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초반, 알도는 그가 자랑하는 빠른 발놀림과 정확한 타격으로 자하비를 압박했다. 1라운드 중반까지는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지만, 후반부터 체력 저하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는 양 선수 모두 팽팽한 타격전을 펼쳤고, 관중들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전환점은 3라운드에 찾아왔다. 알도는 펀치 연타로 자하비를 몰아붙이며 KO 기회를 잡았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로 주도권을 잃었다. 자하비는 즉각적인 반격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라운드 내내 알도를 압박했고, 이 장면이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도는 “페더급으로 돌아왔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밴텀급 감량은 너무 힘들었고,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역 은퇴를 재확인했다. 전성기 시절, UFC 페더급을 지배했던 그는 2010년 WEC와 UFC 통합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총 9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타이틀전, 프랭키 에드가, 채드 멘데스와의 명승부로도 유명세를 얻었으며, 2015년에는 코너 맥그리거에게 13초 만에 KO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잃은 바 있다.

이후 밴텀급으로 체급을 옮겼지만 챔피언 벨트를 다시 손에 넣지는 못했다. 그의 MMA 통산 전적은 32승 10패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승리한 에이만 자하비는 종합 전적 13승 2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리는 데 성공했다.

조제 알도의 두 번째 은퇴는 옥타곤 안팎에서 큰 여운을 남겼다. UFC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페더급 파이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는 기술, 투지, 헌신을 모두 갖춘 전설적인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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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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