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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이 맞나?' KIA, 삼성에게 5-17 참패…마운드 붕괴와 실책으로 인한 ‘총체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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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에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2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는 마운드의 붕괴와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겹치며 5-17로 참담한 패배를 당했다. 3월 26일 키움전 이후 시즌 두 번째로 17실점을 기록하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임시 선발' 황동하가 3.2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되었고, 뒤를 이은 불펜진 역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6회에만 8점을 내주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1회부터 시작해서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인 KIA는 3회 김영웅에게 3루타를 포함해 2실점을 더 내주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그리고 6회 중견수 최원준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이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이 실수로 3실점을 내주며 분위기가 삼성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불펜진의 부진은 치명적이었다. 김건국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무려 6실점을 기록했고, 이형범도 5실점을 허용했다. 김대유와 임기영까지 실점 릴레이에 가담하며 KIA는 총 17실점을 기록, 시즌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비록 9회에 2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사실상 승부는 6회 이후에 결정난 상태였다. 이날의 패배로 KIA는 시즌 전적 11승 14패, 승률 0.440로 5할에서 멀어졌고, 반면 삼성은 14승 12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진 경기였다. KIA는 무너진 마운드와 실책으로 인한 대패를 통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임을 절감한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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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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