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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양상 속 대전의 독주…K리그1, 역대급 중위권 순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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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의 K리그1이 시작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21일 기준으로 9라운드가 치러진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극도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위 광주FC(승점 16)부터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1)까지의 승점 차이는 단 5점에 불과하다. 단 1~2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무려 9개 구단이 중위권에 몰려 있는 모습은 K리그1에서 보기 드문 이례적인 상황이다.

변화의 속도 또한 빠르다. 19일 기준으로 8위에 머물렀던 전북 현대는 20일 대구FC를 3-1로 이기며 순식간에 3위(승점 15)로 도약했다. 아직 각 팀이 9~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즌 초반에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FC서울이 대전과 함께 선두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그러나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1무 3패)에 그치며 5위(승점 14)에 머물고 있고, 서울은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6위(승점 13)에 주저앉았다.

두 팀 모두 외국인 공격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울산은 브라질 출신 에릭을, 서울은 크로아티아의 둑스를 시즌 초기에 급히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에릭은 5경기에서 2골에 그쳤고, 둑스는 아직 득점이 없다.

반면 대전의 주민규는 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국산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전북의 콤파뇨(5골)를 제외하면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저조한 가운데, 이는 팀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호정 K리그 해설위원은 “유럽과 남미 출신 선수들의 이적료가 급등하면서 K리그 팀들이 외국인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꾸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광주와 김천 상무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대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우승 가능성도 점차 현실화될 것”이라며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둔 울산의 향후 투자 전략도 시즌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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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0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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