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약하던 ‘가봉 7번’ 아론 부펜자, 11층에서 추락해 사망 “주요 용의자가 밝혀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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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티비] 중국 슈퍼리그의 저장FC 소속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 아론 부펜자가 11층에서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는 28세였다.
2025년 4월 16일(한국시간 기준) 가봉축구협회는 “부펜자가 중국에서 거주하던 빌딩 11층에서 불행한 사고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부펜자는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그의 재능을 입증한 훌륭한 스트라이커”라며 “가봉축구협회와 축구 커뮤니티는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브리스 올라귀 가봉 대통령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봉 축구에 큰 기여를 한 재능 있는 공격수가 안타깝게도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부펜자의 가족과 가까운 이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신이 그의 영혼을 평화롭게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6년생인 부펜자는 고향 클럽 CF 무나나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프랑스, 포르투갈, 튀르키예,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중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특히 2020-21 시즌에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하타이스포르 소속으로 36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부펜자는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의 아탈란타와 사수올로로의 이적설이 돌았으나, 이후 카타르의 알아라비와 알샤밥, 미국의 FC 신시내티를 거쳐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 합류했다. 올해 저장FC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그는 리그에서 6경기 동안 4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중국의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부펜자가 사건 발생 당시 형과 함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저장FC 관계자는 부펜자가 사망 전 팀 훈련에 별다른 통보 없이 불참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부펜자의 사망 소식을 경찰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중국 수사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소후닷컴은 “첫 번째 가능성은 극단적인 선택, 두 번째는 우연한 사고, 세 번째는 형과의 격렬한 논쟁 후에 발생한 타살 가능성”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건 당시 고인의 형이 같은 집에 있었고, 사망 직전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세 번째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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