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조속히 방출되어야 한다" 혹평 쏟아낸 일본 vs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 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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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00:39 92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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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에 대한 일본과 미국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그의 방출을 주장하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그를 팀의 긍정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Dodgers Nation)’은 “월드시리즈를 앞둔 다저스의 오프시즌 영입 분석” 기사를 통해 김혜성을 긍정적으로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 출신 유틸리티 내야수 김혜성은 시즌 초반 트리플A에서의 적응을 거쳐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라는 성적을 올렸다. 시즌 막판에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로스터에 포함되며 큰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10월 초 신시내티, 필라델피아, 밀워키에서의 가을야구는 그의 첫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일본의 반응은 차가웠다. 22일 일본 매체 'J-CAST 뉴스'는 다저스 네이션의 기사를 인용하며 “사사키 로키가 가장 가치 있는 계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지만, 댓글란에서는 혹평이 쏟아졌다. “김혜성은 유틸리티가 아닌 2루만 수비할 수 있는 선수”, “타격은 일시적인 현상”, “하루빨리 방출되길 바란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한 팬은 김혜성의 주루 플레이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는 게으른 주루를 했다”며 비난했다. 이는 지난 10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김혜성이 득점을 올린 장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혜성은 투수 앞 땅볼 때 전력 질주했지만, 포수를 피하다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해 다시 돌아와 득점을 인정받았다. 이 장면이 SNS에서 화제가 되자 일본 팬들은 “실수한 걸 운 좋게 넘겼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 내에서 제한된 기회를 부여받았다.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유격수와 외야 포지션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은 빠른 발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벤치의 신뢰를 얻으며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합류했다.

현지 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 로스터 구성에서 김혜성과 불펜 투수 중 한 명을 두고 고민 중”이라며, 김혜성이 여전히 팀 내 유틸리티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미국 언론은 김혜성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일본 팬들은 그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런 엇갈린 시선 속에서 김혜성이 다음 시즌에도 다저스의 내야에 자리할 수 있을지, 혹은 트레이드 대상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문제다. 한국 팬들 또한 “이제는 실력으로 보여줄 차례”라며 김혜성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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