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치홍, PO 엔트리 제외... 김경문 감독 "이제는 권광민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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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19:45 70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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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하며,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을 상대로 8승 8패의 팽팽한 정규시즌 기록을 넘어서야 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PO를 앞두고 발표된 한화의 출장자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5)의 제외였다. 지난해 한화에 합류해 타율 0.300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던 그였기에, 팬들의 의아함은 클 수밖에 없었다.

안치홍은 지난해 한화에 합류해 128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00(473타수 142안타), 13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2025시즌은 부상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6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타율이 0.172(174타수 30안타)로 급락했고, 2홈런, 18타점에 그쳤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한화가 PO라는 큰 무대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안치홍과 함께 구원 투수 김종수가 PO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직접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안치홍의 제외는 단순한 부진 이상의 전략적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경기를 앞둔 공식 인터뷰에서 "안치홍은 이런 큰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여러 번 이야기해왔다"고 언급하며, 베테랑으로서 그에게 기대했던 바가 컸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서 "현재 권광민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다.

한화는 내야수를 노시환, 하주석, 심우준, 이도윤, 권광민, 채은성, 문현빈, 황영묵 등 8명으로 구성한 가운데, 안치홍 대신 권광민을 선택한 것은 단기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김경문 감독의 전략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권광민에 대해 "상황에 따라 채은성이 주자로 나갔을 경우 대주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권광민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이며, 권광민의 내야 수비 능력과 빠른 발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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