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UFC 랭킹 진입 초읽기… 한국 격투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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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14:16 79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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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성이 UFC에서 다시 한 번 랭킹 진입을 목표로 도전장을 던졌다.

박현성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에르난데스’에서 브라질의 플라이급 랭킹 14위인 브루노 실바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박현성에게 랭킹 진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현재 UFC 플라이급 상위 15위 내에는 한국 선수의 이름이 없기 때문에, 박현성이 승리할 경우 한국 MMA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UFC 랭킹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으로, 그가 2023년 은퇴한 이후 한국 파이터 중 랭킹에 오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박현성은 이미 한국 MMA 팬들 사이에서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로드 투 UFC 시즌 1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뒤, 지난해 12월 섀넌 로스(호주)와의 UFC 데뷔전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미국)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전략으로 승리를 챙기며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급히 잡힌 랭킹 5위 타이라 타츠로(일본)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패하며 첫 번째 패배를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현성은 짧은 준비 기간 속에서도 끝까지 투지를 발휘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번 상대인 브루노 실바는 UFC 베테랑으로, 통산 전적은 14승 2무 7패 1무효에 달한다. UFC 무대에서의 성적은 4승 4패 1무효이며, 그의 4승 모두 피니시(3KO·1서브미션)로 끝냈다. 하지만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상태이고, 만 35세라는 나이는 플라이급에서는 다소 나이가 많다. 반면, 1995년생인 박현성은 젊은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0승 중 9승을 피니시(4KO·5서브미션)로 거두며, UFC에서 보기 드문 완성형 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에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갖췄고, 특히 상대의 움직임을 잘 읽고 마무리하는 결정력이 그의 강점이다.

박현성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할 만한 경기다. 브루노 실바는 한방이 있지만, 그것만 조심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 측에서도 그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난 타이라 타츠로 전에서 패했음에도 “좋은 경기였다”며 “다음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번 실바전은 그 약속이 현실로 이어진 셈이다. UFC는 박현성에게 실바전이라는 ‘랭킹 테스트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박현성이 승리하면 실바를 제치고 플라이급 15위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정찬성 이후 2년 만에 한국 파이터가 랭킹에 진입하는 쾌거가 된다. 박현성은 UFC 데뷔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강자들과 맞붙으며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는 UFC 내 그의 입지뿐만 아니라 한국 MMA의 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박현성이 ‘차세대 코리안 좀비’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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