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위기 속 기회 포착… 오스트리아 충격패로 FIFA 랭킹 22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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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2 진입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뜻밖의 호재가 발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던 유럽의 강팀 오스트리아가 루마니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순위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히려 순위를 상승시키는 기회를 잡았다. 13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H조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는 0-1로 패배하며, 최근 5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그 결과, 오스트리아는 FIFA 랭킹 포인트 14.88점을 잃고 22위에서 25위로 하락하게 되었고, 반면 한국은 23위에서 2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5로 패해 비판을 받았던 홍명보호가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맞이한 셈이다.
오는 12월 워싱턴 DC에서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은 사상 최대 규모인 48개국이 참가한다. FIFA는 각 팀의 랭킹을 기준으로 네 개의 포트(각 12팀)로 나누어 조를 구성한다.
한국은 그동안 포트3 또는 포트4에 머물러 강팀들과의 조우에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에는 FIFA 랭킹 23위 안에 들면 포트2 진입이 확정된다. 현재 20위권 초반에는 한국(22위), 에콰도르(23위), 호주(24위), 오스트리아(25위)가 2~3점 차이로 밀접하게 위치해 있다. 따라서 남은 10~11월 A매치 결과가 조추첨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일에 열리는 파라과이전은 한국의 FIFA 랭킹 유지에 중대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에게 이번 A매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대결이 될 것이다. 브라질전의 참패 이후 흔들린 여론을 수습하고, FIFA 포인트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파라과이전에서 승리한다면 11월의 평가전까지 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한국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진입하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일본과 이란은 포트2에 진입을 확정한 상황에서, 한국도 세 번째 아시아 국가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운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축구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상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포트2에 배정된다면,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같은 강팀들과의 조별리그 대결을 피할 확률이 높아지고, 16강 이상의 진출 가능성 또한 현실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축구 평론가들은 “홍명보호가 브라질전의 완패에도 불구하고 순위에서 손해를 보지 않은 것은 행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이제 남은 것은 경기력으로 그 운을 이어가는 일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국내 팬들 역시 “이제 진짜 기회가 왔다”며 파라과이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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