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연승 기록하며 한국 U-20 축구 '16강 진출 위기'에 직면

profile_image
2025-10-03 05:23 660 0 0 0

본문

2025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의 상황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 1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탈락의 위기에 놓인 반면, 일본 U-20 대표팀은 2연승을 거두며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1일 파라과이와의 B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한 뒤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해 현재 B조에서 다득점 차로 파나마에 뒤진 최하위(4위)에 처해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상대 미드필더 엔소 곤살레스의 거친 반칙으로 파라과이 선수가 퇴장당하며 후반 45분 동안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약 70%에 달했지만, 슈팅은 8개에 그쳐 답답한 공격 패턴으로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없었다.

반면, A조의 일본 U-20 대표팀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를 2-0으로 이긴 후, 칠레와의 2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16년 만에 U-20 월드컵 16강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일본 선수들은 개최국 칠레와의 경기에서 대담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지만, 후반 이치하라 리온이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요코야마 유메키의 중거리 슛과 캐나다 혼혈 골키퍼 피사노 알렉스의 멋진 선방이 더해져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 언론들은 "귀가 찢어질 듯한 함성 속에서도 콤팩트한 수비를 유지하며 위태로움이 전혀 없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의 부진에 대해서도 일본 팬들은 "일본도 한국처럼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한국의 탈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국 U-20 대표팀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4일 파나마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