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출전은 아직 0’ 그러나 김혜성의 기회는 곧 다가온다… 로버츠 작전, 야구의 새로운 첨병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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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여유롭게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김혜성(26)은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곧 시작될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저스는 1일과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가장 먼저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경기 모두 선발 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와 초반부터 터진 타선 덕분에 경기 운영이 여유로웠다. 1차전은 10-5, 2차전은 8-4로 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김혜성은 두 경기 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대수비나 대주자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경기 흐름이 일찍부터 다저스 쪽으로 기울어져 교체 타이밍이 애매했다. 실제로 1차전에서는 미겔 로하스, 알렉스 콜, 저스틴 딘 세 명만이 교체로 나섰고, 2차전에서도 딘이 막판 수비 교체로 들어갔다. 김혜성이 출전할 기회는 거의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투수 11명만을 등록했지만, 5전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불펜 자원을 늘려야 한다. 따라서 야수진에서 한두 명은 빠질 수밖에 없는데, 김혜성의 다용도성과 빠른 발은 여전히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외야 수비 안정성이 떨어지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교체 상황이나, 박빙의 승부에서 대주자로 활용하는 것은 김혜성이 가진 강점과 잘 맞아떨어진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비롯한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어 투수전 양상이 불가피하다. 이처럼 단 한 점을 만드는 대주자 카드가 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 2루,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 또한 김혜성이 벤치에 있어야 하는 이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정규 시즌 막판 김혜성의 타격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며 기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5일부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필라델피아와 맞붙는다.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로 출격하는 1차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김혜성이 로스터에 남아 작전 야구의 키카드로 활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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