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KBO 외국인 최초 '4관왕'에 도전!…SSG, '천적' 상대와의 홈 최종전에서 베스트 라인업으로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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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18:51 83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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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31)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에 도전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폰세를 상대로 SSG 랜더스는 순위가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며 포스트시즌 준비와 팬들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았다.

폰세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의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5), 승률(0.944) 3개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규정 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승왕은 사실상 그의 손안에 들어와 있다.

이제 폰세가 도전할 것은 탈삼진왕 타이틀이다. 현재 242탈삼진으로, SSG의 드류 앤더슨(245탈삼진)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4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다면 그는 탈삼진 1위를 탈환하고 외국인 선수 최초의 4관왕의 영예를 안게 된다. KBO리그 역사에서 4관왕은 1999년 구대성과 2011년 윤석민 단 두 명만이 이룬 위대한 업적이다. 폰세의 경기당 평균 삼진(8.6개)을 고려할 때, 이는 충분히 도달 가능한 목표다.

폰세가 승리와 함께 탈삼진 4개 이상을 기록한다면, 역대 외국인 에이스인 리오스(2007), 니퍼트(2016), 린드블럼(2019), 페디(2023)조차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SSG는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폰세와 맞붙기 위해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등 최강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은 팀의 홈 최종전인 만큼, 이숭용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내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하며,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폰세를 최대한 상대해보려는 의도도 내비쳤다.

폰세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4경기(29이닝)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1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SSG 타선의 천적 역할을 했다. 이숭용 감독은 폰세의 삼진왕 도전에 대해 "초구를 치라고 농담했지만, 강력한 투수이니 평소처럼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SSG는 선발로 최민준을 예고했으며, 그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9이닝)에서 평균자책점 0.00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SSG의 불펜 주축인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은 시즌을 마감했으며, 외국인 투수 앤더슨과 화이트 또한 1군에서 제외되는 등 불펜의 휴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폰세의 4관왕 도전과 한화의 우승 희망에는 갑작스러운 변수인 폭우가 발생했다. 경기 시작을 앞둔 오후 5시경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우천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폰세는 지난달 28일 LG전에서의 등판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오늘로 일정이 미뤄졌기에,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트라우마가 생기겠다"고 농담했다. 김 감독은 "일정이 부담스럽지만 타이틀과 순위가 걸려있어 폰세는 욕심이 많다"며 그의 등판을 강하게 의지하고 있다.

김시진 경기감독관은 이날 홈 최종전의 매진 상황과 비 예보를 고려하여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경기를 지연시켜 진행할 의사를 밝혀 폰세의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늘 경기가 취소된다면, 예비일이 없어 4일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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