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홈런 폭발! 다저스, 신시내티 제치고 가을야구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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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강력한 공격력으로 신시내티 레즈를 물리쳤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신시내티를 10-5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의 타선은 가열차게 불붙었다. 1회말 첫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헌터 그린의 투구를 강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17.7마일(약 184.6km)에 달하며, 가을 무대 첫 타석에서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오타니는 6회말에도 추가 홈런을 기록하며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의 두 번째 홈런은 비거리 138m의 대형포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오타니와 함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에르난데스는 3회말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뒤집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고, 5회에도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총 4타점을 올리며 오타니와 함께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이날 무려 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신시내티의 마운드를 압도하고 장타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스넬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기록하며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패스트볼 조합은 신시내티 타선을 완전히 봉쇄하며 다저스가 초반 리드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불펜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8회에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와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불안한 제구로 3실점을 내주며 흐름을 흔들었고, 이후 잭 드라이어와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나서서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는 다저스의 불펜 안정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역사적으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시리즈를 이길 확률은 무려 90%에 달한다. 특히 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2연승 스윕으로 마무리한 사례도 많아 다저스에게는 긍정적인 흐름이다. 다저스는 2일 열리는 2차전에서 일본의 특급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예고했고, 신시내티는 우완 투수 잭 리텔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오타니의 가을 무대 첫 멀티홈런, 에르난데스의 장타력, 스넬의 호투가 어우러진 다저스의 승리는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그러나 불펜의 불안 요소는 남은 시리즈와 이후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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