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은퇴식에서 4위 확정…디아즈, 사상 첫 ‘50홈런-150타점’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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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 21:40 80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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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전설 오승환의 은퇴식 날,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짓고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역사적인 50홈런-150타점 대기록을 세우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74승 2무 67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4위를 확정지었다. 5위의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고,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날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은퇴식이 열리는 뜻깊은 날이었다.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라는 업적을 남긴 그는 팬들과 동료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또한 디아즈의 기념비적인 순간도 빼놓을 수 없다. 1회말 KIA 선발 투수를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날리며 시즌 50호 아치를 작성한 그는 타점도 156개로 늘려 KBO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에서 50홈런-15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는 2015년 삼성의 나바로가 세운 48홈런 기록을 넘어선 외국인 타자 최다 기록일 뿐 아니라, 국내 선수를 포함해 역대 4번째로 50홈런 고지를 넘은 것이다. 앞서 이승엽(1999년, 2003년), 심정수(2003년), 박병호(2014년, 2015년)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오승환이 떠나는 날, 디아즈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이날 승리는 단순한 정규시즌 최종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팬들은 전설의 작별과 새로운 신화의 탄생을 함께 경험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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