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코리아오픈 4강 진출…2년 만에 고향에서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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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19:42 63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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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3·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시즌 8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500)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세계 10위)를 2-0(21-7, 21-17)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단 41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안세영은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1게임 초반에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4-3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장악한 안세영은 상대의 실수를 틈타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2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15-15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에 성공, 결국 21-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전 25일 16강전에서도 안세영은 대만의 치우 핀치안(세계 24위)을 2-0(21-13, 21-8)으로 압도했다. 2게임에서는 시작부터 7-0으로 앞서며 상대에게 단 한 번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 32강전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카루파테반 레차나(세계 37위) 역시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4강에서 태국의 세계 6위 폰파위 초추웡과 싱가포르의 세계 21위 여지아민 간의 승자를 상대하게 된다.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안세영은 올해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 초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까지 총 7차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21일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서는 세계 3위 한웨(중국)를 불과 33분 만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2위 왕즈위, 3위 한웨, 5위 천위페이가 모두 불참해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022년과 2023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그는 2년 만에 다시 안방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남자 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황금 조합’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중국의 렌샹유-셰하오난 조를 2-0(24-22, 21-11)으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고, 2게임에서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여자 복식에서도 기쁜 소식이 이어졌다.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공항) 조는 대만의 셰이 페이샨-훙엔쯔 조를 2-0(21-17, 21-17)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또한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일본의 루이 히로카미-사야카 호바라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21-16, 15-21, 21-19)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안방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안세영의 무실세트 행보와 복식 조들의 연속 준결승 진출은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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