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고백, ‘맨유 악몽’에서 탈출한 안토니…베티스에서 1골 1도움으로 눈부신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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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15:50 87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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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의 어려움을 딛고 레알 베티스로 완전 이적한 안토니(25)가 새로운 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재기를 알렸다. 베티스는 그에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 소중한 장소로 여겨진다.

안토니는 2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6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그는 오른쪽을 뚫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캄부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특히 그가 빛난 순간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이었다. 후반 40분, 절박한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헌납했다. 이는 그가 올여름 완전 이적 후 처음으로 기록한 공격포인트로, 리그 첫 두 경기에서 침묵하던 안토니가 자신의 월드클래스 재능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안토니의 이번 활약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맨유에서의 힘든 경험 때문이다. 2022년 약 1,550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먹튀'라는 비난을 받았고, 올여름에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일찌감치 매각 대상이 되어 훈련에서도 제외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는 완전 이적 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에서의 힘든 시간은 가족들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혼자 훈련하며 40일 이상 호텔에서 지냈다"고 당시의 힘든 일들을 회상했다. 이적료 협상에서의 난항으로 이적시장 막바지인 지난 2일에야 2,200만 유로(약 300억 원)에 베티스로 완전 이적할 수 있었다. 맨유로서는 큰 손해였지만, 베티스는 50%의 셀온 조항을 포함해 협상을 마무리했다.

안토니에게 레알 베티스는 단순한 클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 기간 동안 2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스페인 현지에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안토니는 "나에게 애정은 정말 중요하다. 여기(베티스)에서는 많은 감정과 애정을 느낀다"며 "베티스로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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