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태형, 150㎞ 강속구로 선발 경쟁 참여…2026 신인상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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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16:13 65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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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구단은 이미 2026년을 목표로 한 전력 강화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인물은 고졸 신인 김태형이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1순위로 지명된 김태형은 입단 초기 기대와는 달리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겪으며 1군 무대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최고 시속 153㎞를 기록하며 '특급 유망주'로 불렸으나, 초반에는 평균 143~144㎞에 그쳐 구위가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여름이 지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김태형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경험을 쌓으며 안정감을 찾았고, 후반기에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7㎞ 이상으로 상승했다. 9월 23일 인천 SSG전에서는 5이닝 동안 최고 구속 152.4㎞를 기록하며 90구 이상을 던진 후에도 평균 147.7㎞를 유지했다. 불과 두 달 만에 구속이 3㎞ 이상 올라간 그의 직구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150㎞를 던질 수 있는 선발은 드물다”며 “147~148㎞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능력이 특히 뛰어난다. 그의 구위와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태형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는 익스텐션과 릴리스포인트의 조화다. 일반적으로 높은 릴리스포인트는 짧은 익스텐션과 연결되지만, 그는 두 가지 모두를 갖추고 있다. 트랙맨 자료에 따르면 그의 익스텐션은 195㎝, 릴리스포인트는 약 190㎝로, 이는 타자에게 실제 구속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게 만든다. 같은 152㎞의 구속이라도 상대 타자에게는 더욱 위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는 한화의 코디 폰세나 KIA의 정해영 등 리그 최상급 투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치다. 더불어 포크볼과 커브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선발 완성형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 김태형은 1군에서 19⅓이닝을 소화했으며, 시즌이 30이닝 미만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내년에도 신인상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내년 시즌 KIA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얻는다면 신인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KIA로서는 150㎞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젊은 선발 자원이 나타난 셈이며, 팬들과 구단 모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훈련량과 성실함, 그리고 후반기 보여준 빠른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김태형은 2026년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투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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