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1차 지명 출신이구나…SSG 김건우, KIA 상대 12 탈삼진 무실점 완벽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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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00:07 73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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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좌완 신예 김건우가 1군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김건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는 5⅓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12개의 탈삼진을 기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는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자, 올 시즌 국내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김건우는 총 7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5개)와 체인지업(16개), 커브와 슬라이더(각 8개)를 적절히 섞어가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의 최고 구속은 149km/h에 달했으며, 결정구로 삼진을 솎아내 KIA 타자들을 강하게 눌렀다. 특히 1회에 윤도현, 박찬호, 김선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관중석은 큰 환호로 가득 찼다.

2002년생의 김건우는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기대주로, 이날 경기 전까지 33경기에서 55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달 LG전에서 부진한 이후 2군에서 재정비를 거쳐 한 달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잘 던져주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김건우는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모습으로 응답했다.

경기 내내 김건우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는 5회까지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KIA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으며, 5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6회 1사에서 박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노히트 행진은 깨졌으나, 관중들은 그의 호투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김건우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도 불펜은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이로운(1⅔이닝), 김민(1이닝), 조병현(1이닝)이 차례로 던지며 무실점 릴레이를 완성했고, SSG는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을 70승 62패 4무(승률 0.530)로 끌어올렸다. 이날 안방을 지킨 조형우는 “2군에서 했던 대로만 하라고 했는데 구위가 너무 좋았다. 빠른 승부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김건우를 극찬했다.

김건우의 완벽한 기록과 투구 내용은 ‘역시 1차 지명’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젊은 좌완 투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SSG는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더욱 키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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