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차이나 마스터스 우승…올 시즌 7번째 트로피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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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김원호-서승재 조가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21일, 한국 시각으로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BWF 차이나 마스터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인도의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를 세트 스코어 2-0(21-19, 21-15)으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승리로 김원호-서승재 조는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그들의 세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결승전 초반은 쉽지 않은 시작이었다. 란키레디-셰티 조는 뛰어난 체격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첫 게임 초반에는 14-7로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김원호-서승재 조는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끈질긴 수비와 빠른 전환 플레이로 점수를 따라붙기 시작했다. 김원호의 날카로운 포핸드 직선타와 서승재의 백핸드 리턴이 잇달아 득점으로 이어지며 15-15 동점을 만든 후, 오히려 18-17로 역전하며 첫 게임을 21-19로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완벽한 흐름을 잡았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본격적으로 헤어핀 대결을 펼치며 상대에게 압박을 가했다. 서승재는 점프 포핸드 크로스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원호는 수비 과정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팀을 지켰다. 란키레디의 스매시가 실책으로 이어지고, 셰티의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서승재의 절묘한 드롭샷과 김원호의 침착한 리딩이 빛을 발하며 21-15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이번 시즌 말레이시아 오픈, 독일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파리 세계선수권에 이어 차이나 마스터스까지 총 7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원호는 빠른 네트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며, 서승재는 폭발적인 스매시와 순간적인 공격 전환이 무기다. 두 선수는 각각 국가대표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성인 무대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한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높인 김원호-서승재 조는 오는 24일 수원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슈퍼 500 시리즈)에서도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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