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 푸살라 제압…야마구치와 결승 진출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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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대표 선수 안세영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다가갔다. 안세영은 19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도를 38분 만에 2-0(21-14 21-13)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리시브와 정확한 드롭샷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이어지는 랠리에서도 흔들림 없는 수비와 빠른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에서는 초반에 3점을 연속으로 획득한 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2세트에서는 7-7 동점 상황에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이루며 안세영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후 체력 회복과 컨디션 조정을 마친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복귀의 무대로 삼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인 그는 2022년부터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며 ‘천재 소녀’에서 ‘완성형 선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나이에 비해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빠른 발이 강점으로, 큰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이 그의 특징이다. 안세영은 4강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어 중요한 분수령을迎하게 된다.
한편, 세계 랭킹 32위인 김가은은 같은 날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김가은은 1세트를 내준 후에도 과감한 스매시와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왔다. 김가은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이끌어냈고, 이번 승리로 생애 첫 슈퍼 750 4강 무대를 밟게 되었다. 김가은은 4강에서 중국의 한웨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4강에 진출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안세영과 김가은의 활약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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