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후 더욱 강해진 폰세'…6번째 대결을 앞둔 KT, 연패 탈출의 전환점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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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5강 경쟁에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잠시 숨을 돌릴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건 KBO 리그의 최강 에이스,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31)다. 보다 큰 도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예정되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KT의 시즌 15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방수포를 덮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는 그치지 않았고, 20일 오전까지 비 예보가 계속되자 경기 연기가 결정되었다.
KT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전날 LG 트윈스와의 수원 더블헤더에서 4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5위로 떨어졌고, 삼성에 4위 자리를 내주면서 1.5경기 차로 뒤처졌다. 6위 롯데와는 단 0.5경기 차로 불안한 상황이었다. 팀 전체가 부진에 빠져 있었던 만큼, 하루의 휴식은 귀중한 재정비의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비가 KT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았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하며 20일 경기에서 폰세를 내세울 예정이다. KT 또한 고영표를 그대로 선발로 세울 계획이다.
문제는 폰세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올 시즌 폰세는 KT를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5경기에서 29이닝 동안 4승, 평균자책점 0.93, 삼진 33개를 기록하며 KT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KT 타자들은 그를 공략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조차 “옆에서 보아도 쉽지 않다”며 타자들을 비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비 온 다음날' 성적도 문제다. 우천 취소 후 다음 날 등판한 4경기에서 폰세는 25⅔이닝 동안 46탈삼진, 무자책점으로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5월 SSG전에서는 무려 18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실력은 그야말로 ‘미스터 제로’라 할 수 있다.
KT는 피로 회복의 장점이 있지만, 상대가 폰세라는 점에서 연패 탈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시즌 후반 5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대결에서 KT가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10월에 재편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폰세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KT를 상대할 가능성은 낮다. 로테이션에 따르면 20일 KT전 이후 27~28일 LG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LG가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경우, 폰세는 20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포스트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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