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성한아름, 세계선수권 8강 진출 도전…"한국에서의 경기라 더욱 자신감 넘쳐"

profile_image
2025-09-19 11:45 713 0 0 0

본문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성한아름(20·중부경남클라이밍)이 안방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굳건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아시아에서의 개최는 6년 만이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성한아름은 스피드 종목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경기는 95도 경사면에 설치된 15m 인공 암벽을 빠른 시간 안에 오르는 것을 겨루는 경기이다.

성한아름은 “대회의 목표는 8강 진출”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년 전 같은 종목에서 58명 중 4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안고 있으며, 이번에는 고국의 무대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그는 “스피드 종목 특성상 예선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32위 안에 들어야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으며, 이후에는 다른 선수와 1대1로 맞붙는다. 긴장되지만 한국에서 열리기에 오히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성한아름은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려 하고 있다. “예전에는 루틴을 지키는 데 집중하다 보니 몸을 사리는 순간이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 초 열린 구이양 월드컵에서는 19위에 그쳤지만, 그는 이를 오히려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지금이야말로 변화를 줄 시기”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꾸준함’을 꼽은 그는 “대부분 선수들이 여러 번 시도해야 기량을 발휘하지만, 나는 첫 연습부터 집중하는 편이다. 그 평균 기록을 더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성한아름은 이번 세계선수권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되어 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회 미디어데이에는 친오빠인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리더 성한빈이 현장을 찾아 동생을 응원해 화제가 되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돌 오빠의 운동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농담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한아름은 “어머니가 팬들이 남긴 글을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오빠는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바쁜 와중에도 현실적인 피드백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국제무대 경험도 차곡차곡 쌓아온 성한아름은 지난 청두 월드게임에서 정지민과 함께 여자 스피드 릴레이 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3년 전 성인 국제대회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목표는 세계 1등”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도 목표는 똑같다. 세계 무대에서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성한아름은 이번 서울 세계선수권을 발판 삼아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리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방 무대라는 특별한 기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