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8강 올라... 천위페이와 결승 재대결 가능성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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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스 8강 진출로 또 한 번의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덴마크의 미아 블릭펠트를 세트 스코어 2-0(23-21, 21-14)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를 기록하며, 다음 경기는 인도의 강자 푸살라 V. 신두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친 안세영은 1게임 막판 위기를 잘 극복하며 승기를 잡았고, 2게임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를 통해 상대를 압도했다. 49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은 안세영은 발목 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같은 날, 안세영의 라이벌인 천위페이 역시 8강에 진출해 기대감을 높였다. 천위페이는 덴마크의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37분 만에 2-0(21-18, 21-1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1게임에서 접전을 이어가던 천위페이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고, 2게임에서는 초반 10-9로 뒤처진 상황에서 연속 6포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천위페이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을 꺾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되찾고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국제 무대에서 27차례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현재까지의 상대 전적은 천위페이가 14승 1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특히, 지난 세계선수권 4강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패한 기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안세영은 이후 꾸준한 훈련과 회복을 통해 기량을 다시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천위페이는 부상의 영향에서 벗어나 이번 대회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결승에서 만날 경우 다시 한 번 명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여자 배드민턴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과 끈질긴 수비, 그리고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승부근성이 두드러진다. 천위페이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이다. 최근의 부상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각각 8강과 4강에서 승리하고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세계 배드민턴 팬들에게 최고의 라이벌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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