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데뷔전에서 첫 해트트릭으로 LAFC의 영광을 빛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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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21:37 70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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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손흥민(33·LAFC)이 드디어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18일(한국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무려 세 골을 기록하며 MLS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4-1로 완승을 거두며 순위 경쟁에서도 힘을 얻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문을 열었던 장면은 손흥민의 빠른 속도와 냉철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중앙선 근처에서 틸만이 패스를 차단하며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단독 드리블로 골키퍼와 마주했다. 그리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실제로는 경기 시작 125초 만에 이룬 성과였다. 지난 14일 산호세전에서 53초 만에 득점한 데 이어 또다시 ‘빠른 득점의 재능’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첫 골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6분,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주저함 없이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정확히 골대 하단 구석에 꽂히며 시즌 4호 골, 이날 두 번째 득점이 되었다. 이는 토트넘 시절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줬던 전형적인 슈팅을 떠올리게 했다. 원정 팬들조차 환호할 만큼 완벽한 장면이었다.

LAFC는 후반 초반 페널티킥 위기를 넘겼지만, 후반 31분 솔트레이크의 고조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손흥민은 흔들림 없이 후반 37분 부앙가의 빠른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그의 MLS 데뷔 첫 해트트릭이자 시즌 5호 골이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직후 손흥민은 후반 41분 교체 아웃되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후 부앙가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4-1로 마무리되었고, 솔트레이크는 퇴장 변수까지 겹쳐 더 이상 반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번 활약으로 손흥민은 MLS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또한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기세를 더욱 올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불과 일주일 전 동료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손흥민이 같은 무대를 장식했다는 사실이다. LAFC의 공격력이 얼마나 폭발적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

손흥민의 활약은 개인 성과를 넘어 MLS의 흥행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지 팬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던 손흥민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이번 해트트릭은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손흥민 개인에게도 MLS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경기가 되었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손흥민의 부활은 LAFC뿐만 아니라 리그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클래스'라는 별칭에 걸맞게, 그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이 어떤 기록과 장면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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