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페레이라, UFC 320 재대결 앞두고 ‘동기 부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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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 브라질)가 오는 10월에 열리는 UFC 320에서 마고메드 안칼라에프(러시아)와의 재대결을 준비하며 훈련 태도와 동기에 대한 논란에 휘말렸다. 팬들과 동료 파이터들조차 그의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세우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페레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대 vs 현실”이라는 제목의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그는 체육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세트 사이의 휴식 시간에는 ‘스테이크’ 앱으로 베팅을 즐기는 모습을 교차 편집해 유머를 더했다. 그는 “세트 사이 휴식은 중요하다. 스테이크”라는 멘트를 남기며 상황을 가볍게 넘겼으나,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형, 정말 집중해! 네 유산이 걸려 있다”라는 댓글부터 “이번에는 제발 진지하게 임해주세요”라는 요청까지 이어졌다. “타이틀전이 코앞인데 도박을 하다니”, “이번에도 지면 그 이유는 분명하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팬들은 지난 3월 UFC 313에서 안칼라에프에게 패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의 전략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은 팬들뿐만 아니라 동료 파이터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었다. 라이트헤비급의 유망주 장밍양(중국)은 최근 인터뷰에서 “안칼라에프가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 것 같다. 페레이라는 더 이상 예전처럼 동기부여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그렇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젊고 가난할 때는 동기가 강하지만, 부자가 되고 안정되면 동기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밍양의 발언은 단순한 기술 분석을 넘어서, 파이터의 정신적 태도가 경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
팬들도 이에 공감하며 “페레이라가 다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려면 예전처럼 굶주린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장밍양은 여전히 페레이라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옛날의 페레이라가 돌아온다면 여전히 안칼라에프보다 뛰어난 타격가일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닌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페레이라가 변화할 경우 충분히 반전의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비쳤다.
이번 UFC 320 재대결은 페레이라의 ‘굶주림’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타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포아탄’ 페레이라가 다시 한 번 옥타곤의 제왕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안칼라에프의 시대를 더욱 굳건히 할 기회가 될지는 그의 정신적 태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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