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전환점이 될까…이강인, PSG 입지 불안정 속 EPL 명문 빌라서 주전 자리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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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거취가 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되었다. 최근 PSG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그의 위치가 위태로워진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가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빌라 단장 몬치가 에메리 감독의 프로젝트를 보강하기 위해 이강인을 선택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닌, 구체적인 전략적 접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PSG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여전히 젊고 국제적인 경험이 풍부하다. 단기적 전력 강화와 장기적인 투자 가치 모두를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동안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중앙 미드필더, 2선, 측면, 심지어 '가짜 9번' 역할까지 소화하며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었다. 반면, 빌라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무 2패에 그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교체 투입 후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EPL 구단을 상대로 한 그의 임팩트 있는 성과는 빌라 측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PSG 내에서 그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최근 RC랑스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이강인 자신도 부상으로 교체되어 다시 불확실성이 커졌다. 프랑스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PSG를 떠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라는 이강인을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공격의 마지막 퍼즐'로 생각하고 있다. 매체는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적절한 위치를 찾아가는 움직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EPL은 강도가 높은 리그지만 그에게는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계에서도 이적의 상징성에 큰 주목을 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는 것은 유럽 내 입지를 확장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이강인에게는 꾸준한 출전 기회가 절실하다.
이제 선택은 이강인에게 달려있다. PSG의 제한된 기회에 머무를지, 아니면 EPL의 강호 빌라에서 주전 경쟁에 나설지 그의 결정이 한국 축구사에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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