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연패 탈출! KT 유준규의 물 한 모금이 가져온 극적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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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2 08:39 82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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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의 유준규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13차전에서 유준규는 교체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지만, 그의 기여는 단순한 기록을 뛰어넘었다. 유준규는 빠른 발을 활용해 대주자로 나서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끈질긴 승부 끝에 얻어낸 볼넷은 결정적인 득점으로 이어졌다.

KT는 초반 0-4로 LG에 뒤처지며 힘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7회초 무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대주자로 투입된 유준규가 황재균의 적시타로 2루에 진루한 뒤, 강백호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특히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의 필승조 김진성과의 맞대결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유준규는 11구에 걸쳐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선택했고, 이어진 황재균의 안타와 권동진의 2타점 3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가 득점하는 순간, KT는 패색이 짙던 경기를 6-4로 뒤집으며 LG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중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유준규는 2루에서 김진성의 견제에 시달리던 중 갑자기 벤치를 향해 물을 요청하며 갈증을 해소했다. 이 장면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었고, 동시에 경기의 긴장감을 잠시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권동진은 “경기 중 물을 마시는 선수를 처음 봤다. 뭐하는 건가 싶었지만 덕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농담 섞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준규는 “심판님이 숨이 안 쉬어지냐고 물으셨는데, 사실 단순히 목이 말라서 물을 요청한 것뿐”이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1999년생 외야수 유준규는 빠른 발과 성실한 플레이로 주목받는 젊은 선수다. 주전급 선수들에 비해 경험은 부족하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투입돼 기회를 잘 살리며 팀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11구 승부와 2득점,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주자 역할은 KT의 가을야구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임을 입증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LG는 리그 1위를 달리는 팀이고, 우리가 상위권을 추격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미소 지으며 미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T는 이날 승리로 4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5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한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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