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뜨거운 타격 속 ‘득점권 부진’ 과제…OPS는 상승했으나 중요한 순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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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들어서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득점권’에서의 성적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월간 타율이 4할을 넘기며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마다 아쉬운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의 아쉬움이 크다. 9회말 1사 2·3루, 안타 한 방이면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5로 패배했다.
이날 침묵으로 인해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69, 8홈런, 52타점, 10도루, OPS 0.746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타율과 OPS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주춤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 한때 타율이 0.250 아래로 떨어지고 OPS가 0.7에 근접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반등세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타율 0.300, OPS 0.790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이달 들어서는 8경기에서 타율 0.433(30타수 13안타), 1홈런, 4타점, OPS 1.069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타격 감각은 마치 태풍처럼 거세다.
하지만 팀이 점수가 절실히 필요한 순간에는 주춤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이정후의 시즌 득점권 타율은 0.248, OPS 0.716으로 전체 성적보다 낮다. 더욱 아쉬운 것은 6월 이후의 성적이다. 최근 70타석에서 타율 0.177(62타수 11안타), OPS 0.517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단순히 컨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장타 생산까지 저조해 타점 기여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물론 9월 들어 7타수 3안타로 반등의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이 안타 3개가 모두 내야 안타에 불과해 실제 타점 생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보내며 기복 있는 성적을 보여준 이정후가 최근처럼 뜨거운 방망이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팀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득점권 부진’이라는 마지막 숙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며, 가을야구를 향한 팀의 희망이 걸린 순간에 이정후가 진정한 해결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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